‘뭉쳐야 찬다’ 안정환 “성과 없으면 대폭 물갈이, 팀 해체”

입력 2020-02-08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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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에서 안정한이 ‘어쩌다FC’ 감독직을 두고 충격 발언을 던진다.

사이판 해외 전지훈련 1탄이 펼쳐지는 JTBC ‘뭉쳐야 찬다’ 내일(9일) 방송에서는 2020년 1승을 위한 감독 안정환과 ‘어쩌다FC’의 독한 변화가 공개된다.

이날 사이판으로 떠나기 전 ‘어쩌다FC’ 앞에 선 감독 안정환은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며 사기를 북돋는다. 그러나 곧바로 “성과가 나지 않으면”이라고 운을 떼며 “첫 번째, 대폭 물갈이를 한다. 두 번째, 팀을 해체해도 좋다고 했다”는 구단주의 청천벽력 같은 경고를 전한다.

정형돈은 구단주가 아닌 안정환의 속마음이 아니냐며 확인할 길 없는 진실여부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하지만 전설들은 갑작스런 초강수 결단에 바짝 긴장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았다고.

이에 강한 의지를 다진 전설들은 사이판에서도 ‘신이 주신 축복의 땅’이라 불리는 산에 올라 2020년 목표를 밝힌다. 이형택은 “자책골을 넣으면 삭발하겠다”고 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허재는 “헤딩으로 1골 넣기”를, 실패시 전원 축구화를 선물하겠다는 통 큰 공약을 내걸어 뜻밖의 환호를 불렀다는 후문이다.

다른 전설들은 어떤 목표와 벌칙 공약을 내걸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안정환은 또 한 번 충격요법을 시행한다. 1승을 못하면 감독직을 내려놓겠다며 폭탄선언을 투척한 것. 과연 전설들이 이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제대로 독한 마음을 먹은 안정환 감독과 결의 넘치는 각오를 보인 ‘어쩌다FC’ 멤버들이 어떤 성장을 하고 돌아올지 이들의 사이판 전지훈련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감독 안정환과 ‘어쩌다FC’의 첫 해외 전지훈련의 모습이 공개되는 JTBC ‘뭉쳐야 찬다’는 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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