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1인자로 살아남기 위한 ‘끊임없는 집착+번뜩이는 눈빛’

입력 2020-02-09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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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민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야심가로 완벽 변신, 피 말리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어제(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3회에서는 고상아(윤지민 분)가 수세에 몰린 자신과 남편 윤세형(박형수 분)의 처지를 회복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상아는 윤세리(손예진 분)의 주변을 샅샅이 조사하며 약점을 캐내려 애썼다. 2주째 가사도우미가 윤세리의 집에 가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한 고상아는 “윤세리가 직접 빨래며 청소며 다 한다는 거예요?”라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뭔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며 의심의 눈초리를 감추지 않았다.

또한 고상아는 ‘세리스 초이스’의 이사들을 소집해 이전에 부결됐던 대표 교체 건을 다시 한 번 추진하려고 했다. 그녀는 이를 만류하는 이사들에게 “윤 대표에게 회사를 계속 운영할 수 없는 중대한 결격 사유가 새로 발견됐다면요?”라고 말하며 윤세리의 약점을 쥐고 위협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윤 회장은 윤세리가 북한에 있다는 걸 알고서도 이를 은닉하려 한 고상아와 윤세형 부부의 만행을 알고 몹시 분노했고, 고상아는 주저 없이 무릎을 꿇고 비장의 카드를 내밀어 상황을 반전시키려 했다. 윤지민은 치밀한 준비성과 재빠른 순발력으로 살 길을 도모하는 고상아의 야심을 완벽 표현하며 ‘씬 스틸러’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이처럼 윤지민은 점차 윤세리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고상아 캐릭터를 남다른 아우라로 소화해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가족일지라도 부와 권력을 위해서라면 가차없이 내치는 섬뜩한 야망을 캐릭터에 투영해 드라마에 풍부한 서사를 만들어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갈등의 중심에 서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배우 윤지민의 활약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영상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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