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이주영, 성별 뛰어넘은 ‘연기 스펙트럼’…‘까칠↔다정’

입력 2020-02-09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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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이 성별을 넘어선 연기 스펙트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의 이주영이 성별을 넘어선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극 중 이주영이 맡은 인물 마현이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포차 '단밤'의 요리사다. 드라마의 공식 홈페이지에 그는 '종갓집 장남'으로 소개된다. 또, 수술을 받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있지만 '단밤' 식구들은 무슨 수술인지 모르고 있다는 인물의 배경은 그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마현이의 인물 설명과 더불어 8일 방송에서는 현이에게 '단밤'의 직원 승권(류경수 분)이 사우나에 가자는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현이는 승권의 제안을 불편해하며 거절했고, 그가 사우나를 꺼리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이주영의 성별을 뛰어넘는 연기 스펙트럼은 시청자로 하여금 마현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며 그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현이 역을 이주영이 소화한다는 것 만으로 기대감을 키운 것. 연기를 통해 성별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는 이주영이 그리는 마현이의 사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주영의 마현이는 박새로이에게 현실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든든한 직원이 됨과 동시에 승권에게는 까칠하게 대하면서도 툭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를 북돋는 따뜻한 동료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통해 믿음직한 직원이자 동료로서 '단밤' 세 식구의 균형을 잡으며 마현이를 '단밤'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시청자에게 단번에 각인시켰다.

마현이라는 인물을 더욱 눈에 띄게 만든 건 이주영의 탄탄한 연기력이었다. 마현이의 분위기를 차가우면서도 부드럽게 완성하며 무심한 듯 다정한 표정과 말투, 까칠할 때와 따뜻할 때 보이는 눈빛의 변화 등 이주영의 디테일한 연기 호흡이 집중도를 높이며 시청자를 인물로 끌어들였다.

성별을 뛰어넘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며 냉온 매력까지 완전무장한 이주영의 '이태원 클라쓰'는 금토 밤 10시 5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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