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가는 ‘에이티즈’

입력 2020-02-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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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데뷔 1년 4개월만에 15개 도시투어
빌보드 칼럼 “넥스트 BTS”

“세계로!”

8인조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가 케이팝의 신진세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데뷔한 지 1년 4개월 만에 해외로 나서 세계무대를 공략한다.

에이티즈는 8일과 9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친 ‘더 펠로십:맵 더 트레저’를 시작으로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이미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댈러스를 포함해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러시아 모스크바 등 6개 도시에서는 전 석(총 10만 명) 티켓이 매진됐다. 현재 또 다른 도시에서 여는 공연 일정을 두고 논의 중이기도 하다.

에이티즈는 그동안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뜨거운 인기를 모아왔다.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6월 이들이 발표한 미니음반 ‘트레저 에필로그:액션 투 앤서’는 9일 기준 글로벌 랭킹 1위에 올랐다. 국가별 판매 비중도 독일,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미국 등 전 세계에 걸쳐 고루 포진되어 있다. 또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36개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소셜 50차트 3위에 오르며 해외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이들의 실력과 성장가능성을 알아본 덕분에 최근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넥스트 BTS”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에이티즈가 케이팝 신진그룹 가운데 독보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가요계는 보고 있다. 연습생 시절부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이들은 멤버들의 자작곡 실력에 강렬한 퍼포먼스 등 구사 능력, 탄탄한 스토리텔링 등을 적절하게 어우러지게 하며 시너지를 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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