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母벤져스, 송가인 팬심 폭발→양세찬♥전소민 썸 (ft.김종국)
송가인의 솔직한 입담이 주목받았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약칭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4%, 10.4%, 12%를 각각 기록했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6%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4%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대세 트로트퀸’ 송가인이 출연했다. 송가인은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 ‘CCTV’를 본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진도에 송있는 송가인 집이 관광명소가 된 터라 안정상의 이유로 CCTV를 설치했는데,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땐 휴대폰으로 CCTV를 본다는 것. 송가인은 “관광객이 많을 때는 하루에 2000명도 온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송가인은 춘향가 판소리 중의 한 대목인 ‘사랑가’를 열창해 어머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녀는 판소리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환해 힘들었던 무명시절의 고생담도 털어놓았다. 심지어 트로트 오디션 결승 전날까지도 직접 만든 비녀를 팔러 나갔는데 “그때 비녀를 사고 싶다고 연락 온 사람이 래퍼 자이언트 핑크였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송가인은 이상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벅지가 튼실하고 든든한 남자”라는 말에 MC 신동엽은 ‘미우새’의 대표 근육남 김종국을 예로 들며 “바로 그 몸이었냐”고 묻자 송가인은 수줍게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가인은 남자가 “식당에서 종업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했을 때”가 심쿵 포인트라고 밝히자 토니 어머니는 “인품과 인격이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개그맨 절친인 이동우, 김경식, 윤정수와 함께 새해 첫 날 맨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그들을 알아본 출전진이 박수홍에게 “엄마 속 썩이지 말고 장가 좀 가세요”라고 하는 등 반가움에 인사를 건네자 박수홍은 발밑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이동우가 발을 접지르기도 했다. 간이 치료를 받고 우여곡절 끝에 네 사람은 맨몸 마라톤대회 완주에 성공했지만 박수홍은 이동우에게 미안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15.4%까지 끌어올린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사랑의 큐피트’로 변신한 김종국이었다. 새해를 맞아 양세찬, 하하가 집에 방문하자 종국은 어김없이 잔소리를 퍼부었다. 양세찬은 김종국에게 ‘연애세포’ 테스트를 제안했고, 테스트 결과 김종국은 ‘연애세포’ 사망 진단이 나와 짠내와 폭소가 폭발했다.
이어 하하는 ‘런닝맨’에서 보면 ‘전소민이 양세찬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썸’을 부추겼다. 이에 양세찬이 자신도 모르게 ‘잇몸’이 만개하자 형들은 양세찬도 싫지 않은 것 같다며 서로의 속마음을 엿보기 위해 전소민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김종국과 하하는 전소민에게 “너 만약에 양세찬이가 마음에 있으면 만날거야?”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흥미진진하게 했다. 망설이던 전소민은 “생각은 해볼게요. 생각은”, “아 또 이러면 세찬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라고 답변했다. 이에 양세찬은 좋아서 잇몸이 만개하고, 짓궂은 형들은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 장면은 이날 15.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