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열번째 OST인 크러쉬의 ‘둘만의 세상으로 가’는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멜론, 지니, 소리바다,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둘만의 세상으로 가’는 지난 9일 발매되자 마자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 곡이 극중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 키스신을 비롯한 화제의 장면을 더욱 아름답게 꾸몄던 만큼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둘만의 세상으로 가’는 크러쉬가 지난 2016년 선보여 대히트를 기록한 ‘도깨비’ OST ‘Beautiful’ 이후 약 4년만에 참여한 OST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은 바 있다. 그간 ‘음색깡패’, ‘음원강자’ 등의 화려한 타이틀로 불려왔던 크러쉬는 이번 ‘둘만의 세상으로 가’를 통해서도 독보적인 감성을 드러냈으며, 단숨에 음원차트 왕좌에 오르는 위엄을 과시했다.
앞서 백예린의 ‘다시 난, 여기’, 김재환 ‘어떤 날엔’, 송가인 ‘내 마음의 사진’, 윤미래 ‘Flower’, 세정 ‘나의 모든 날’ 등 ‘사랑의 불시착’의 감동을 배가시킨 명품 OST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크러쉬의 ‘둘만의 세상으로 가’ 역시 발매와 동시에 호평을 얻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