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리치-아쿠냐 JR-트라웃 ‘판타지 TOP3’… 류현진 전체 120위

입력 2020-02-10 12: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리스티안 옐리치-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야구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 판타지 게임. 다방면의 성적을 챙겨야 하는 판타지 게임에서 2020시즌 랭킹 1위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2020시즌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판타지 게임 랭킹을 발표했다.

이는 10일까지 진행된 판타지 게임에서의 랭킹. 따라서 추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큰 윤곽은 변하지 않을 시기가 됐다.

전체 1위는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9)이 아니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놓친 크리스티안 옐리치(29)다.

또 2위 역시 트라웃이 아니다. 신인왕 수상 이후 소포머어 징크스까지 이겨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3)가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에 트라웃이 올랐다. 트라웃이 1위가 아닌 이유는 최근 부상이 늘어난 탓도 있을 것이다. 트라웃은 최근 3시즌 연속 15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아쿠냐 주니어가 트라웃을 제치고 2위에 오른 이유는 많은 홈런과 타점, 안타 등을 기록할 수 있고, 도루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TOP 3에 이어 10위 내에는 코디 벨린저, 놀란 아레나도, 무키 베츠, 게릿 콜, 알렉스 브레그먼, 프란시스코 린도어, 저스틴 벌랜더가 자리했다.

선발 투수 중에는 콜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7위. 또 10위 내 최고령은 벌랜더. 1983년생으로 이번 해 37세가 된다.

또 10위 내에는 외야수 5명, 내야수 3명, 선발 투수 2명이 이름을 올렸다. 구원 투수와 포수는 없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의 결과는 좋지 않다. 류현진이 한국 선수 중 1위. 하지만 전체 120위이자 선발 투수 중 37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류현진의 부상 경력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 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탓도 있을 것이다.

이밖에 추신수는 전체 183위이자 외야수 중 43위, 최지만은 전체 562위이자 1루수 중 35위, 김광현은 전체 480위이자 선발 투수 중 145위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는 다르빗슈 유가 전체 79위이자 선발 투수 중 25위로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는 전체 191위이자 선발 투수 중 54위다.

판타지 게임 랭킹은 재미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 매우 전문적으로 이뤄지며 실제 성적과도 크게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