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인센티브 포함 최대 3억원 ‘삼성 라이온즈 연봉 계약 완료’

입력 2020-02-10 16: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마지막 미계약자 구자욱이 10일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2020시즌 재계약 대상자 49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2000만원 삭감된 2억 8000만원올 받기로 합의했다. 성적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3억원을 받을 수 있다. 구자욱은 13일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데뷔 첫 해부터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증명한 원태인은 투수 파트에서 최고 인상률(196%)을 기록하며 기존 연봉 2700만원에서 올해 8000만원으로 5300만원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26경기에 등판, 112이닝을 던지며 4승8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2의 성적을 남겼다. 역시 선발투수로 활약한 백정현은 2억 1000만원에서 33%(7000만원) 오른 2억 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8월 컴백한 투수 오승환은 올해 연봉 12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단, 정규시즌 개막 후 출전정지 기간 동안에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선수의 연봉 실수령액은 이보다 줄어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오승환은 올해 성적에 따라 최대 6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베테랑투수 윤성환은 지난해와 같은 조건(연봉 4억원, 인센티브 최대 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야수 파트에선 한국프로야구에서 첫 시즌을 보낸 유격수 이학주가 기존 2700만원에서 233%(6300만원) 오른 9000만원에 계약하며 최고인상률을 기록했다. 이학주는 지난해 118경기에서 타율 0.262, 7홈런, 36타점, 15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외야수 김헌곤도 지난해 활약을 인정받아 기존 1억 5500만원에서 23%(3500만원) 인상된 1억 9000만원에 사인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