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유인나, 김희철이 완벽한 호흡의 인터뷰로 기대감을 더했다.
10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JTBC ‘77억의 사랑’의 신동엽, 유인나, 김희철이 영상 인터뷰 JTALK를 통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영상 인터뷰에서 신동엽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대략 77억 정도 된다. 나라별, 세대별로 다르겠지만 비교적 젊은 사람들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유인나는 “워낙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한다. 연애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수다 떠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신동엽, 김희철 씨를 좋아해서 출연하게 됐다고”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제가 결혼 할 때 펑펑 울었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저는 프로그램에 신동엽 씨가 나온다고 하면 더 듣지도 않고, 너무 믿는 사람이니까 하겠다고 한다. 그랬는데 국제 연애 이야기다”라고 말하며 난감해해 웃음을 더했다.
신동엽은 유인나와의 호흡에 대해 “유인나 씨가 라디오 진행을 오랫동안 했다. 목소리도 좋고, 말도 잘한다고 해서 기대감이 있었다. 실제로 함께 해보니 잠재능력이 어마어마하다. 제가 ‘19금’이면 유인나 씨는 ‘29금’이다. 빼거나 멋있게 보이려하지 않고 솔직해서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77억의 사랑’에서는 3MC의 연기로 사연이 소개된다. 유인나는 김희철과의 연기에 대해 “처음 느껴보는 상대방과의 호흡이었다. ‘텐션’이 높아서 어떻게 따라잡아야하나 고민했지만, 앞으로 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사연을 소개하는 부분은 유인나 씨를 필두로 제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하면서도 “신동엽 씨와 나, 둘 중 하나는 조만간 사연 연기에서 분량이 적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인나 씨가 너무 잘해서”라고 예측했다. 신동엽 역시 “오늘 대본을 봤는데 제 분량이 확 줄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각 국의 출연진과 녹화를 마친 후 신동엽은 “우리의 첫 번째 주제에 ‘동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동거를 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스스럼없이 손을 들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서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참 다르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철 역시 “당연히 얘기해도 되는 것들을 그동안 너무 ‘쉬쉬’한 것 같다. 처음엔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굳이 감출 필요가 없는 것들이었다”라며 공감했다.
이날 유인나는 ‘연애술사’라는 별명에 대해 “연애에 관해서는 남의 일 같지 않다. 내가 이별을 하고 시련으로 힘들었을 때 제 얘기에 친구가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더라. 그래서 그 공감의 힘을 알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또한 “요즘은 여행도 많이 다니는데 어떤 여행지에서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질지 모른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국제 연애에 대한 장단점을 알 수 있다. 연애에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다양하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웃기다”라며 프로그램을 시청해야하는 이유를 꼽기도 했다.
사진=JTBC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