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이 글로벌 플랫폼 공략과 유명 지적재산권을 활용을 통해 해외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네오위즈 신작 PC패키지 게임 ‘스컬’,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매직:마나스트라이크’, 크래프톤 콘솔&PC 플랫폼 RPG ‘다크 크리스탈 택틱스:저항의 시대’(위부터). 사진제공|네오위즈·넷마블·크래프톤
■ 해외시장 공략 트렌드
네오위즈의 ‘메탈유닛’ ‘스컬’
글로벌 플랫폼 스팀 통해 출시
넷마블 ‘매직’은 TCG IP 활용
‘다크 크리스탈’ 콘솔·PC 플랫폼
글로벌 플랫폼 스팀 통해 출시
넷마블 ‘매직’은 TCG IP 활용
‘다크 크리스탈’ 콘솔·PC 플랫폼
2020년에도 게임업계의 해외시장 도전은 계속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게임으로 해외 시장을 잇달아 노크를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 공략과 해외 유명 지적재산권(IP) 활용 등 적극적인 출시 전략을 펼쳐 주목된다.
먼저 글로벌 플랫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젤리스노우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패키지 게임 ‘메탈유닛’을 온라인 게임 유통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인 스팀에 얼리 엑세스(사전 유료서비스) 버전으로 출시했다. 스토리 중심의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유저들은 근접, 원거리, 보조 무기 등을 이용해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12월부터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준비작업을 해 왔다. 게임은 4월 정식 출시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신작 PC패키지 게임 ‘스컬’도 19일 얼리 엑세스 버전으로 스팀에 내놓을 계획이다.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 중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스컬’ 역시 1월 글로벌 크리에이터 대상 테스트를 진행했다. 네오위즈는 두 게임을 27일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하는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넵튠도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PC게임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를 스팀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새로운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행보도 있다. 넷마블은 1월 말 모바일게임 ‘매직:마나스트라이크’를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 세계 최초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매직:더 개더링’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원작의 카드와 세계관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했고, 빠르고 직관적 플레이와 간편한 조작성, 개인간대전(PVP) 대전을 통해 수집과 성장의 재미가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4일 북미 자회사 엔매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크 크리스탈 택틱스:저항의 시대’를 글로벌 출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크 크리스탈:저항의 시대’를 배경으로 제작한 턴 기반 전략배틀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