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손흥민, 팬 스킨십도 으뜸

입력 2020-02-11 14: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축구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겼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가 1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한 ‘드림 KFA’에 예고없이 등장해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협회가 사회공헌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스포츠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참가자로 선정된 중·고교생 25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모여 대표팀 선수단 버스를 타고 파주NFC로 이동했는데 이 자리에 손흥민이 깜짝 등장했다.

6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리시 FA컵 32강 재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16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짧은 휴식을 맞아 일시 귀국했고, 협회로부터 행사 취지를 전달받은 뒤 흔쾌히 참가를 결정했다.

물론 손흥민도 약간의 보상(?)을 받는다. 이번 활동이 병역 특례자 봉사활동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그는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544시간의 체육 관련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다만 해외에서의 봉사활동은 272시간 밖에 인정받지 못해 국내에서의 활동도 필요하다.

사전 예고되지 않은 손흥민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열광했다. 특히 이들의 이름과 희망 직업 등을 사전 파악해 맞춤형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