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선발 경쟁’ KIA, 경험과 패기 중 선택은?

입력 2020-02-1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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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왼쪽)-홍건희. 스포츠동아DB

빈 두 자리를 꿰차는 선발투수는 과연 누구일까.

KIA 타이거즈 2020시즌 선발투수 운영의 최대 고민은 역시 4·5선발이다. 2019시즌부터 계속되는 숙제. 맷 윌리엄스 신임감독과 서재응 투수코치는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후보군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선발투수로 기용 될 자원은 크게 둘로 분류된다. 리그는 물론, 선발투수 경험도 어느 정도 있는 투수들과 어린 패기로 똘똘 뭉친 자원들이다.

경험을 앞세운 후보로는 임기영(27)과 홍건희(28)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 팀에 합류한 홍상삼(30)도 서 코치의 후보 리스트에 올라 있다. 셋은 선발투수로 적지 않은 경험이 있다. 구위와 제구에서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는다면, 4선발로는 충분히 세울 수 있는 투수들이다.

어린 패기로 무장한 선수들로는 김기훈(20), 김현수(20)가 꼽힌다. 선발 경험은 부족하지만 구위에서는 즉시전력감이라는 평을 받는 선수들이다. 김기훈은 2019시즌에 선발로 꽤 활약했지만, 제구불안이라는 숙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프리에이전트(FA) 안치홍의 보상선수로 새롭게 가세한 김현수는 팀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지금의 KIA 마운드는 말 그대로 열려 있다. 앞서 언급한 후보 외에도 누구든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면 로테이션을 채우게 된다. 경험과 패기,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는 투수들 중 ‘선발’이라는 보직을 가져가는 이는 누구일까.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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