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KCC 라건아가 박지훈과 충돌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안양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전주 KCC 라건아(31)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해 남자농구대표팀 합류가 불발됐을 뿐 아니라 당분간 코트에 서기 어렵게 됐다.
라건아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안양 KGC와의 경기 도중 골밑에서 볼을 다투다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왼쪽 무릎을 다쳤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그는 14일 오전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소견을 들었다.
KCC 관계자는 “수술을 하면 12주, 수술을 받지 않고 재활하면 약 8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일단은 다른 병원에서도 진단을 더 받아볼 계획이다”라며 “대표팀 합류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라건아의 대체선수 선발이 불가피해졌다. 대표팀은 14일 오전에 소집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