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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역전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와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애스턴 빌라의 홈인 빌라 파크에서 2019-20 EPL 26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며 쓰러졌지만 금세 일어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9분 만에 알더베이럴트가 상대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으며 끌려갔다. 이후 토트넘은 12년 만에 홈에서 토트넘 전 승리를 노리는 애스턴 빌라의 맹공에 고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27분 알더베이럴트가 자신의 자책골을 만회하는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의 균형을 이뤘다.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터닝 슈팅이 애스턴 빌라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 이후 토트넘은 다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좋은 패스를 받은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의 슈팅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이 1-1로 끝나는 듯 했지만 토트넘은 전반 44분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이골키퍼에 막혔지만 재차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지난 노리치시티 전부터 사우샘프턴 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이 골로 자신의 커리어 최다 연속 골 기록인 5경기 연속 골과 EPL 50번째 골을 터트렸다.
지난 노리치시티 전부터 사우샘프턴 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이 골로 자신의 커리어 최다 연속 골 기록인 5경기 연속 골과 EPL 50번째 골을 터트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