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은 지난 1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불렀다. 또한, 그는 이어지는 3라운드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후 김희철은 그의 정체가 밝혀진 후 “얼마 전 가왕 자리에 올랐던 규현이가 ‘복면가왕’ 출연을 추천했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제가 좋아하는 1990년대 음악을 부르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 제가 노래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17일 오전 김희철은 소속사인 레이블 SJ를 통해 “가면을 벗고 조명과 관객분들을 보는 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덕분에 내가 노래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분들과, 박수쳐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