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행보 시작’ 류현진 “전담 포수 필요 없다… 내가 리드”

입력 2020-02-17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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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에이스가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실시한 가운데, 포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이날 류현진은 토론토의 주전 포수로 나설 대니 잰슨과 배터리를 이뤘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4일에는 리즈 맥과이어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33개의 공을 던진데 이어 이날 불펜 투구에서는 40개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계속해 공 개수를 늘려갈 전망이다.

불펜 투구 후 류현진은 캐나다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타자 분석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또 류현진은 전담 포수는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의 모습이 이상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러셀 마틴과 윌 스미스가 마스크를 썼을 때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났던 것을 의미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마틴과 배터리를 이뤘을 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한 반면, 스미스와는 평균자책점 5.40으로 매우 좋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포수를 가리지 않는 투수. 지난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2013시즌에는 3명의 포수와 호흡을 맞춰 비슷한 평균자책점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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