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예능’ 김준호 ‘마피아킴’ 구멍에서 ‘준호나우딩요’로 등극

입력 2020-02-19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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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롤러코스터와 같은 게임 실력으로 ‘친한 예능’을 완벽 접수했다.

어제(18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에서 김준호는 멤버들과 함께 섬 여행을 떠났다. 본래 제작진은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려 했으나 풍랑주의보 때문에 배가 뜨지 못했고, 결국 멤버들은 차로 이동 가능한 대부도로 향했다. 이 소식에 강추위 속 배 여행에 몸과 마음을 떨고 있던 김준호는 “일단 차로 들어가자!”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대부도 펜션에 입성한 김준호는 첫 미션 ‘영주권 취득 모의고사’에 돌입했다. 미션에서 역사 퀴즈를 맞히며 기세를 올린 김준호였지만 결국 팀 패배로 브루노에게 로우킥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이에 김준호는 “회식을 쏘겠다!”며 찰리킴 캐릭터를 소환했지만,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를 쏘겠다는 약한 모습 때문에 결국 로우킥을 맞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김준호는 두 번째 미션 ‘금지어 대결’에 나섰다. 이에 상대 팀이 걸릴 법한 단어들을 신중히 골라 제시했지만, 김준호는 1차원적인 유도 질문으로 상대팀에게 금지어를 모두 알려주다시피 해 금지어 게임의 최대 구멍에 등극했다. 결국 ‘마피아킴’으로 낙인찍힌 김준호는 이후 게임에서 팀원들에게 완전 배제 당하는 모습으로 포복절도를 안겼다.

하지만 김준호의 큰 계획은 세 번째 게임 ‘코끼리 코 돌고 페널티킥 차기’에서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빛을 발했다. 당초 최약체로 분류됐던 김준호는 상대팀의 첫 주자였던 샘 오취리의 킥에 옳지 못한 곳을 강타 당한 후 바로 쓰러지며 예능신의 가호를 몸소 실천해 시청자의 배꼽을 움켜쥐었다.

0 대 0 스코어가 이어지던 중 세 번째 키커이자 골키퍼로 등장한 김준호는 브루노의 슛을 손쉽게 막아내며 영웅 탄생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이어진 슈팅에서도 가볍게 슛을 골대 안으로 성공시키며 승리의 중심에 우뚝 섰다.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골 세리머니를 펼친 김준호는 “나보다 못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는 말로 브루노의 가슴에 마지막 한방을 날리며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가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게임 실력으로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하늘을 찌를 듯한 예능감을 뽐냈다. 또한 몸 개그는 물론 현란한 드립 구사로 개그 본능을 마음껏 뿜어내며 화요일 밤을 쉴 틈 없는 웃음으로 빵빵 터뜨렸다.

한편, 리얼 버라이어티 최강자로서 최고의 예능감을 빛내고 있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MBN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MBN <친한 예능> 영상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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