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하이에나’ 제작발표회 불참…SBS 측 “내부사정” [공식입장]

입력 2020-02-19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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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하이에나’ 제작발표회 불참…SBS 측 “내부사정” [공식입장]

배우 황보라가 SBS 드라마 ‘하이에나’ 제작발표회에 불참 소식을 전했다.

‘스토브리그’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하이에나’. 앞서 SBS 측은 첫 방송 당일 예정된 ‘하이에나’ 제작발표회를 현장 취재가 아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피해 방지를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17일 SBS가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하이에나’ 제작발표회는 21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주연 배우 김혜수 주지훈 전석호 황보라 그리고 장태유 감독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SBS는 행사를 두 시간 앞당겨 오후 5시에 열겠다고 재차 공지했다.

이후 19일에는 출연진 변동이 생겼다. 전석호와 황보라가 불참하게 된 것. 공교롭게도 전날 황보라의 오랜 남자친구이자 그의 소속사 대표인 차현우 워크하우스 대표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었다. 차현우 대표는 친형이자 배우인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차명 진료 문제로 얽혀 있다.

13일 SBS에 이어 15일과 16일 채널A의 보도로 인기 영화배우 A씨가 친동생 이름을 이용해 수년간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침묵하던 하정우는 18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의혹을 부인했다.

하정우 측은 “얼굴 부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10회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정우가 동생 차현우 대표의 명의로 진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병원 원장이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고 하정우는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다.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한 것”이라며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장의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하여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SBS 관계자는 황보라의 ‘하이에나’ 제작발표회 불참 배경에 대해 ‘내부 사정’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황보라와 전석호는 스케줄 등 내부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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