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토트넘, 챔스 8강행 빨간불…라이프치히에 덜미

입력 2020-02-20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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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오른팔 골절로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홈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무릎을 꿇었다.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원정골을 허용한 채 라이프치히와의 원정경기를 치르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8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에 라이프치히가 공격을 주도했다.

토트넘 역시 역습을 노렸으나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빠지자 여의치 않았고, 전반 내내 경기는 라이프치히가 주도했다. 전반은 0-0 무득점.

후반 초반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후반 11분 라이프치히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콘라드 라이머가 벤 데이비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

키커로 나선 티모 베르너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을 만들었다. 토트넘의 수비적인 전술이 무너지는 순간.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결국 90분 내내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홈에서 0-1로 패한 채 라이프치히 원정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과 라이프치히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은 오는 3월 11일에 열린다. 토트넘은 최소한 2-0으로 승리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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