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리그 최초 3년 연속 신인왕 배출…‘이종민 수상’

입력 2020-02-21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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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사진출처 | 대명킬러웨일즈 SNS

대명킬러웨일즈가 아시아리그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신인왕을 내놓았다.

아시아리그 사무국은 20일 대명 공격수 이종민(21)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신인왕(Young Guy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대명은 2017-2018시즌 공격수 김형겸(25), 2018-2019시즌 수비수 서영준(24)에 이어 최초로 3년 연속 리그 신인왕을 배출하는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NHL(북미하키리그) 감독 출신인 케빈 콘스탄틴(61)의 지도로 크게 성장한 신인들이 계속해서 신인왕을 수상하게 되면서 대명은 이제 ‘신인들의 요람’이라는 구단 별명도 생겼다.

이전에는 일본 제지 크레인즈(마츠다 케이스케-니시와키 마사히토), 안양 한라(김기성-조민호)가 각각 한번씩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적이 있다.

이종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6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11골 10어시스트로 21포인트를 기록해 팀 내 치열한 경쟁에서 이총현(10골 4어시스트)와 이제희(8골 2어시스트)를 제쳤다.
또 팀 내에서 득점은 마이크 테스트위드(12골)에 이어, 포인트는 브락 힉스(38포인트)에 각각 2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종민은 지난 시즌 연세대 중퇴 후 리그 중간에 입단해 19경기에서 3포인트(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 2-3라인과 파워플레이 스페셜 라인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수상 소식에 이종민은 “우선 저를 믿고 써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또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을 때 옆에서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고 조언해주신 형들한테도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종민은 이어 “현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기쁨은 나중으로 미루고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힘들게 진출한 만큼 결승에 꼭 진출해 홈에서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대명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사할린과 플레이오프 준결승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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