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이영하, 자기 공 던졌고 변화구 각도 좋아져”

입력 2020-02-24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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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가 24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오릭스와 구춘대회 1차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두산 베어스가 구춘대회 첫 경기에서 패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4일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오릭스전에서 1-7로 졌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류지혁(3루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오릭스는 무네 유키(3루수)~나카가와 케이타(중견수)~오오시로 코지(2루수)~오카다 다카히로(1루수)~스키모토 유타로(지명타자)~고토 ¤타(우익수)~오다 유야(좌익수)~이이다 다이스케(포수)~키보 쇼(유격수)를 내세웠다.

두산은 3회 터진 박건우의 선두타자 홈런을 제외하곤 오릭스 투수진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4회까진 이영하와 최원준이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묶으며 잘 버텼지만, 박신지가 오카다에게 6회 3점홈런을 허용하는 등 5회부터 8회까지 6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투수 이영하는 2이닝 동안 2안타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고,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9㎞까지 나왔다. 최원준(2이닝 무실점)~이현승(1이닝 1실점)~박신지(1이닝 3실점)~박종기~윤명준(이상 1이닝 1실점)이 뒤를 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존 1군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을 다양하게 점검했다”며 “젊은 선수들이 부담을 가진 것 같은데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선발투수 이영하에 대해선 “자기 공을 던졌고, 변화구 각도가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미야자키(일본)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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