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동대문 청량리 더원외과 원장
이 중 치루는 항문이나 직장 주변에 농양 등이 생기면서 고름이 시간이 경과한 뒤 터져 나오는 증상이다. 영글어 있던 고름이 터지면서 항문 안쪽에서부터 바깥쪽 피부조직 사이에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통로가 발생한다. 이 통로를 통해 분비물이 나오게 되는데 치루 환자들은 대부분 항문 주변 피부의 자극된 느낌, 불편함 그리고 통증과 냄새 등을 호소한다.
치열이나 치핵의 경우 경과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라면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식습관 개선과 충분한 수분섭취, 좌욕 등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치루만큼은 조금 예외다. 치루는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괄약근 사이의 병소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치루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는 개방식 절제수술, 폐쇄식 절제수술, 절개개방술, 세톤수술법, 전진피판술, LIFT(괄약근본존치루수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의료진이 환자의 괄약근 움직임을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한다.
치루의 수술적 치료는 환자 개인마다 다른 치핵의 위치와 항문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루는 수술 후에도 꾸준한 사후관리를 해주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사후관리 방법은 좌욕으로, 수술 부위가 대변에 의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해주면서 수술 직후 발생하는 통증 및 혈액순환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동원 동대문 청량리 더원외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