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캡틴 오재원, 28일 미야자키 캠프 전격 합류

입력 2020-02-27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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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원.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캡틴 오재원(35)이 팀의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두산 구단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오재원은 28일 오전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야자키로 출국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지난 23일 미야자키에 입국했고, 오는 3월 8일까지 실전 위주의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재원은 호주 질롱 1차 캠프가 진행 중이던 지난 11일 무릎 통증을 느껴 조기 귀국했다. 다음날(12일) 박진영네온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꾸준히 재활한 덕분에 그만큼 상태도 좋아졌다. 오재원이 합류하면 내야 포메이션 훈련도 한층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오재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최대 19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98경기 타율 0.164, 3홈런, 18타점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수비와 주루 등 디테일에 강하고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입단 후 쭉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상징성도 크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FA 계약을 마치기 전부터 일찌감치 그를 주장으로 점찍은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미야자키(일본)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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