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계약해지한 멀린스, 스페인 行

입력 2020-03-01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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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언 멀린스. 사진|스포츠동아DB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이유로 한국을 떠난 바이런 멀린스(31·213㎝·전 부산 KT)이 스페인리그 에스투디안테스와 계약했다. 전 세계 농구선수들의 이적소식을 전하는 스포르탄도는 2월 29일, 멀린스가 하루 전 스페인 프로농구 에스투디안테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멀린스는 27일 서울 SK와의 경기 당일 오전까지만 해도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경기를 치르기 위해 수원 KT체육관에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이동하기 직전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를 들며 출전을 거부했다. 결국 KT는 28일 멀린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해외 에이전트들의 말에 따르면 멀린스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할 때부터 타 리그와의 계약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멀린스는 28일 출국하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L이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멀린스는 KT와 계약해지 이전까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1경기에서 평균 13.8점·9.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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