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만루홈런’ NC 다이노스, SK와 평가전 4-8 패

입력 2020-03-02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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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SK와의 평가전에서 4-8로 패하며, 전지훈련 평가전 총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1회초 선발 이재학이 SK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3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후속 한동민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SK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로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재학은 2회초 뜬공과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지난 2월 25일 kt전 선발에 이어 다시 한 번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4회초 SK 이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지만 4회말에 알테어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태군의 안타, 최정원 타석에서 야수 선택,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알테어는 SK 이건욱의 142km/h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으로 연결하며 한 방에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NC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6회와 7회에 각각 한 점씩 내준데 이어 8회에도 3점을 내주며 최종스코어 4-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만루홈런을 친 알테어는 “실전 첫 만루 상황이었는데 따로 전략을 세우고 들어가진 않았고 평소 치던 대로 하려고 했다. 세게 치려고 했는데 마침 상대 투수의 공이 치기 좋은 코스로 와 놓치지 않은 게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늘 경기 첫 타석부터 만루홈런을 쳐 기분은 좋았지만 팀이 져서 아쉽다. 다음 경기는 팀도 이길 수 있도록 나도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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