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시길” LG 류중일 감독, 코로나19 극복 성금 3000만 원 기부

입력 2020-03-02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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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LG 류중일 감독.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57)이 고향인 대구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LG는 2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류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토박이인 류 감독에겐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는 대구 이웃들의 모습이 결코 남 일 같지 않다. 삼덕초~대구중~경북고 출신인 류 감독은 대구를 연고지로 둔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및 지도자로도 수십 년의 세월을 보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면서도 연신 대구를 걱정한 그는 성금에 자신의 마음을 함께 실어 보냈다.

류 감독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피해가 나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특히 고향인 대구, 경북지역의 피해가 크다고 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 힘내시기를 기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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