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신태용 감독 1억 2000만원-이승우 1억원 기부

입력 2020-03-02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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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축구선수 이승우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국제보건의료 단체 ‘스포츠닥터스’는 2일 “신태용 감독과 이승우 선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약품 후원에 써달라며 각각 1억 2000만원과 1억원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신태용 감독은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 의료지원에 힘을 보태달라며 흔쾌히 기부 대열에 동참했다.

또한 현재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는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를 통해 기부 의사를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7년 U-20 월드컵에서 신태용호 중심으로 16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신 감독과 연을 맺었다.

신태용 감독은 “대구 시민들이 겪고 있을 큰 상실감과 상처를 보듬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힘을 보태달라”면서 “비록 대구시민들과 함께하진 못하지만, 마스크, 의약품 지급 등 의료지원에 아낌없이 써달라”고 뜻을 전했다. 덧붙여 신 감독은 국내 의료진 및 스포츠 스타들이 인도네시아 내에서 함께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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