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일(일, 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kt와 스프링캠프 다섯 번째 연습경기를 가졌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펼쳤다. 하지만 SK는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하며 kt에게 5-9로 패했다.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 정의윤(좌익수), 윤석민(3루수), 최정(지명타자), 이홍구(포수), 정현(유격수), 최항(1루수), 김성현(2루수), 최지훈(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박종훈이 3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정빈(1이닝 무실점), 백승건(1이닝 무실점), 김주온(1이닝 무실점), 박민호(1이닝 무실점), 서진용(1이닝 1실점), 조영우(0.1이닝 4실점), 최재성(0.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경기초반 상황은 kt가 도망가면 SK가 쫓아가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SK가 2회초 kt 박경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0-3으로 뒤졌으나 곧바로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연속 3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초에 1실점했으나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최항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4회말 김강민이 상대 투수의 낮은 체인지업을 타격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SK는 8회초 1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9회초 4점을 내주며 5-9로 역전패 했다.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강민은 “오늘은 적극적으로 타격하고자 마음먹고 타석에 들어섰다. 3타석을 소화하면서 공을 4개밖에 보지 않았다. 현재 타격 컨디션과 타이밍이 좋아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는 거 같아 긍정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3월 6일(금) 같은 장소에서 kt wiz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