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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 블루윙즈 이임생 감독이 조호르 다룰 탁짐(JDT, 말레이시아) 원정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수원은 3일(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예선 원정 경기에서 조호르에 1-2로 패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 11분 민상기의 태클로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뒤 후반 6분 안토니스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28분 결승골을 내주면서 패했다. 빗셀 고베(일본)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도 0-1로 패한 수원은 ACL 2연패를 당하며 G조 최하위(승점0·골득실–2)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이임생 감독은 “날씨가 물론 더웠다. 선제골 허용 후 동점을 위해 노력했고 1-1로 따라잡았다. 그 상황에서 세트플레이로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두 골 모두 PK와 세트플레이로 내준 부분이 가장 아쉽다. 우리가 보다 집중력을 가져야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러나 선수들이 여러 가지 낯선 악조건 속에서 분전했기 때문에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 결과는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책했다. 선제 실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서는 “가까이서 보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을 존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임생 감독은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환경이었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