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사진베공 | 대한자전거연맹
대한민국 사이클 국가대표 이혜진(28·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국제사이클연맹(UCI) 여자 경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혜진은 5일 UCI가 발표한 여자 경륜 개인 세계랭킹(3월 1일 기준)에서 3245점을 기록, 리와이즈(홍콩·2837.5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3개월 연속 여자 경륜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하던 이혜진은 이번에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혜진은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0 세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경륜 은메달을 따내며 점수를 큰 폭으로 올렸다. 세계선수권 은메달은 한국 사이클 역대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반면 리와이즈는 이 대회에서 4위에 그쳤다. 이혜진이 지난해 1월 22일부터 1년 이상 1위 자리를 지켜온 리와이즈를 제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이혜진은 지금의 기세를 2020도쿄올림픽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