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썸바디2’ 김소리♥송재엽 결별 “협의 하에 각자의 길” (전문)

입력 2020-03-09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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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썸바디2’ 김소리♥송재엽 결별 “협의 하에 각자의 길” (전문)

Mnet ‘썸바디2’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소리♥송재엽 커플이 결별했다.

지난 5일 김소리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을 게재했다가 돌연 삭제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 송재엽을 비롯해 이도윤 장준혁 등 ‘썸바디2’ 출연진들이 김소리의 SNS를 줄줄이 언팔로우 하면서 궁굼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송재엽은 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소리와의 만남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던 중 우리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서로 그 부분에 대한 대화를 했고, 협의 하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송재엽은 자신과 상의되지 않은 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사실과는 너무 다른 오해의 소지를 가져다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해당 영상은 우리를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거짓된 희망을 비춰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해의 소지들이 생길 것이 걱정돼 SNS 차단이라는 방법으로 우리의 관계를 표현하고 싶었다. 이렇게 알려드리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고민 끝에 결정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세한 설명 없이 모든 컨텐츠를 비활성화해 혼동을 드린 점 죄송하고, 미숙한 대처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소리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몰레는 비공개로 전환된 문제의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이들은 “최근 소리 본인에게서 ‘상대방 당사자(송재엽)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라는 말은 들었지만 우리로서는 상대방 당사자의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에서 전혀 그런 문제를 느낄 수 없었다. 소리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영상은 소리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올린 영상이라고 들었다”며 “해당 영상의 경우 상대방 당사자의 이미지, 상대방 당사자의 재능과 열정을 칭찬하는 내용으로 인식하고 업로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몰레는 송재엽의 영상 삭제 요청을 받고 급작스러운 영상 삭제의 후폭풍을 우려, 시간을 가지고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가 다시 연락을 취하기도 전에 상대방 당사자는 공개하고 있었던 영상들을 삭제했다. 따라서, 우리 또한 이대로 공개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비공개로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리 또한 8일 송재엽과의 결별을 인정하며 심경글을 공개했다. 그는 “보통의 연애라면 공개적으로 이런 글을 올릴 필요는 없을 텐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그저 개인의 일 이라고만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아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됐다”며 “사실 우리의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는 내가 따로 해명을 드리거나 변명을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누구도 원망하거나 탓하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다만 김소리는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소리는 “방송에서 시작된 관계라는 것 때문에 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사귀지도 않으면서 이용했다’라고는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며 “스스로 추스르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송재엽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재엽입니다.

첫째로 두서없이 작성한 글이 여러분에게 혼동을 드린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진실된 이야기를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던 중 저희 관계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서로 그 부분에 대한 대화를 했고, 협의 하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저와 상의되지 않은 영상이 업로드 된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즉시 연락을 취했고 영상을 업로드 하는 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되어 업로드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상을 팬분들이 보게 된다면 영상의 분위기상 사실과는 너무 다른 오해의 소지를 가져다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팬분들이 예상하신대로 며칠 전부터 멀어진 서로의 관계에 대한 부분에 대해 조금씩 전달하고 있었고 제 채널의 편집자와도 편집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언급을 줄여가며 자연스레 별개의 컨텐츠로만 진행하기로 한 방향으로 상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로 천천히 여러분께 알려야한다고 생각했고 각자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영상이 업로드 되면서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거짓된 희망을 비춰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글로 표현하게 된다면 저희 주관적인 생각만을 보여드리게 되고, 오해의 소지들이 생길 것이 걱정되어 SNS 차단이라는 방법으로 저희의 관계를 표현하고 싶었던 마음입니다. 이렇게 알려드리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고민 끝에 결정한 내용입니다.

유튜브 채널의 업로드 및 기술적인 부분은 모두 편집자가 도와주고 있습니다. SNS 언팔로우 후에 유튜브에 업로드 했던 영상을 내리려고 연락을 취했고 오후에 연락이 닿은 편집자와 상의를 했습니다. 상의 결과 편집자로부터 모든 영상을 내렸다가 서로의 언급을 최대한 하지 않는 영상만을 업로드 하는게 낫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설명 없이 모든 컨텐츠를 비활성화하여 혼동을 드린점 죄송하고, 미숙한 대처로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리고 충격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개인적인 컨텐츠로만 진행될 예정이며 밝은 모습과 긍정적인 영향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소리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소리 입니다.

최근 며칠 간 일어났던 상황들에 대하여 저 자신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였고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더욱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이 본의 아니게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이렇게 오랜만에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보통의 연애라면 공개적으로 이런 글을 올릴 필요는 없을텐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그저 개인의 일 이라고만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아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의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따로 해명을 드리거나 변명을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부족한 모습도 많은 사람이지만 저희 관계에 있어서는 서로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누구도 원망하거나 탓하고 싶지않습니다.

다만 이런 결과가, 결코 이해해 주시기 어려운 마지막이 되어버린 것에 대해서는, 커플로서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관계의 문제는 어쩔 수 없었지만,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이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지 몰랐고, 헤어지더라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된 것,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요.

한가지 부탁도 드리고 싶습니다. 방송에서 시작된 관계라는 것 때문에, 또 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사귀지도 않으면서 이용했다 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왜 이렇게까지 되어야 했는지 안타깝지만, 이제는 오롯이 제가 감당해야 될 일이기에, 제 자신을 추스르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송 중에도, 그 후에도 저에 대한 적지않은 오해와 편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통해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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