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매각 관련 위기설에 “자체 자본으로 안정적 경영” [공식입장]

입력 2020-03-09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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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매각 관련 위기설에 “자체 자본으로 안정적 경영” [공식입장]

매니지먼트사 판타지오가 매각 관련 보도에 입장을 밝혔다.

9일 스포츠투데이는 “판타지오가 최근 M&A 시장에 나온 가운데 국내 한 투자사가 판타지오를 인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판타지오는 2016년 중국 부동산 기업이자 투자사 JC그룹의 한국 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에 지분 일부를 넘겼다. JC그룹은 유상증자를 통해 판타지오에 자본을 추가 투자했으며 지분의 절반(50.07%)을 차지, 최대 주주가 됐다. 이후 JC그룹이 판타지오 창업자였던 나병준 대표를 해임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판타지오는 일부 소속 배우가 이탈하는 등 내분을 겪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JC그룹의 판타지오 지분은 30% 가량으로 새로운 투자 기업이 이 지분을 매입하게 되면 판타지오의 최대 주주가 된다. 매체는 JC그룹의 매각 추진의 배경으로 현지 경영 악화를 꼽았다. JC 그룹 웨이제 회장이 각종 논란으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면서 회사가 사실상 ‘파산 위기’라는 것.

이와 관련해 판타지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당사의 대주주였던 JC그룹이 소유했던 지분 약 30%를 매각하여 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당사는 JC그룹과 별도로 전문적인 경영인에 의한 경영과 JC그룹 지원 없이 자체 자본으로 운영되어 왔다. 따라서 회사의 대주주 변경 관련 이슈와 상관없이 당사는 안정적으로 경영되고 있다. 자본적으로도 어려움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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