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폰으로, 콘솔로, 웹으로…‘명작’의 재해석

입력 2020-03-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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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 게임 ‘블레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엑스박스 원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주요 게임사들이 12일 일제히 출시하는 신작들은 기존 인기 IP를 모바일, 콘솔, 웹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변신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네오위즈

■ 다양한 플랫폼으로 부활한 인기 게임들…12일 동시 출격

모바일 ‘A3’ 극한의 경쟁 강점
콘솔 ‘블레스’ 북미·유럽 인기
웹 ‘뮤 이그니션2’ 무설치 OK

인기 게임들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12일 일제히 신작 게임을 내놓는다. 인기 PC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했는데, 모바일부터 콘솔, 웹게임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변신한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의 자체 IP인 PC온라인게임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했다. 배틀로얄 콘텐츠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접목한 융합장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과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대인전(PK)을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는 볼 수 없던 극한의 경쟁이 강점이다.

웹젠 ‘뮤 이그니션2’.


네오위즈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블레스 언리쉬드’는 PC온라인게임 ‘블레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콘솔 MMORPG다. 오픈 월드를 모험하면서 협력이 강조된 던전, 필드보스, 전장, 개인간대전(PVP) 등을 즐길 수 있다. 12일 엑스박스 원 버전으로 아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에 출시한다. 2월 26일부터 파운더스팩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는데, 1일 차 잔존율이 90%에 육박했고 북미와 유럽에서 하루 평균 5시간의 플레이타임을 기록하는 등 기대감이 높다.

웹젠의 ‘뮤 이그니션2’는 인기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PC웹게임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먼저 나와 약 2000여 대의 서버를 운영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웹게임이어서 회원 가입만 하면 따로 설치할 필요없이 이용 가능하다. 전작인 ‘뮤 이그니션’과 비교해 고품질 3D 그래픽을 구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고,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해 쉽고 빠른 게임 접속이라는 장점을 더 부각시켰다. 또 자동사냥의 인공지능(AI) 수준을 높여 시간, 장소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을 강화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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