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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있지)가 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ITZY는 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IT'z ME'(있지 미)를 발표하고 오후 8시 네이버 V LIVE(브이 라이브)를 통해 'ITZY LIVE PREMIERE'(있지 라이브 프리미어)를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신보 수록곡 '24HRS'(24아워스)로 쇼케이스의 막을 화려하게 연 ITZY는 시원한 춤선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식 발매 전부터 궁금증을 모은 컴백 타이틀곡 'WANNABE'(워너비) 무대도 최초 공개하고 뜨거운 공연 열기를 이어갔다.
그룹의 전매특허인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다섯 멤버의 파워 퍼포먼스는 이번에도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WANNABE' 무대에서는 칼을 갈고 나온 듯한 완벽한 군무와 강약 조절이 확실한 동작들로 '무대 장인'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금발로 파격 변신한 예지, 앞머리 풀뱅에 도전한 유나 등 과감한 변화를 준 스타일링도 화제를 모았다.
이어진 토크 시간에는 새 음반과 수록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려주고, 타이틀곡의 포인트 안무인 '미미미 춤'과 '히어로 춤'을 직접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재킷 사진 따라 하기, 커버 댄스, 5행시 코너에서는 무대 위 카리스마와 또 다른 귀여운 반전 매력을 뽐내 팬심을 정조준했다.
전 세계 팬들은 ITZY의 2020년 첫 컴백을 축하하며,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에너제틱한 모습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섯 멤버는 "팬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앨범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동안 저희가 '나'라는 주제로 다양한 것들을 표현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한 뼘 더 성장했다. 저희만의 색을 입혀 가장 ITZY다운, ITZY가 다섯 명일 때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계속해서 더 좋은 음악과 무대, 활동으로 찾아뵙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ITZY의 컴백 쇼케이스는 동시 접속자 수 51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팬들이 함께 지켜봤다.
공연 말미에는 수록곡 'NOBODY LIKE YOU'(노바디 라이크 유)의 스페셜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
멤버들이 셀프 카메라로 제작한 이 영상에는 ITZY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물론 '잔망미'까지 더해져 화수분 같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새로운 음원 차트 강자로 떠오른 ITZY는 타이틀곡 'WANNABE'로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3연속 히트'에 청신호를 켰다.
공개 당일인 9일 오후 8시 기준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4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와 5인 5색 개성 강한 캐릭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정상을 차지했다.
데뷔곡 '달라달라'부터 'ICY'(아이씨)까지 활동곡의 모든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넘긴 ITZY가 'WANNABE'까지 1억 뷰 반열에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