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호투’ 김광현, 美 현지 극찬 세례… 선발 진입 보여

입력 2020-03-11 0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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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 진입이 보이고 있다. 김광현이 시범경기에서 호투 중이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3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시범경기 4차례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1개.

김광현은 1회와 2회를 6명의 타자로 정리한 뒤 3회에는 안타 2개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맞은 상위 타선을 완벽하게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운드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3-0으로 승리했고, 김광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범경기 4차례 선발 등판 만에 거둔 첫 승이다.

경기 후 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광현에 극찬을 보냈다. 또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 미네소타 로코 볼데리 감독 등도 김광현의 투구에 감탄했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4차례 선발 등판에서 8이닝을 던지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볼넷 역시 없다. 공격적인 투구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이겨내고 있다.

만약 김광현이 타순이 한 바퀴 돈 뒤에도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견뎌낼 수 있다면, 선발진 진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 4회 이후의 투구 내용이 중요하다.

김광현은 이제 남은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 4이닝 이상을 소화할 것이다. 이 경기들이 김광현의 선발진 진입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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