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리뉴 감독 “경기 마다 부상자 나온다, 매우 어려운 상황”

입력 2020-03-11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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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이 라이프치히 전 패배 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0-4로 뒤진 토트넘은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해리 케인, 손흥민에 이어 공격수 스티븐 베르흐베인 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은 전력 구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선수들을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하지 않겠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경기마다 심각한 부상이 나온다. 이번 동안 시즌 끊임없이 나온다. 벤치를 보니 아직 적응이 필요한 선수들이 있었다.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변명이라고 말하지만 매우 나쁜 게 사실이다. 같은 상황을 겪는다면 누구라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점점 한계로 치닫고 있다. 물론 어제는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며 그렇게 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게 낫다. 하지만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 상대가 매우 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골을 넣기가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 나온 실수로 나온 실점 장면은 더 힘들게 만들었다. 실수가 자주 나왔다. 지난 경기에서도 지적된 실수였다. 라이프치히의 피지컬은 굉장했다. 수비수들은 몸싸움에서 모두 이겼고 경기를 지배했다. 공격도 굉장히 빨랐으며 경기 내내 우리를 힘들게 했다. 8강에 갈 자격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지금의 힘든 순간을 통해 더 나은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UEFA 유로 2020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큰 리빌딩은 없을 것이다. 시소코도 돌아올 것이고 우리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도 보유하고 있다”며 주축 선수들의 복귀에 희망을 걸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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