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인도네시아 오디션 제작…신태용 감독도 참여

입력 2020-03-1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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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에서 2번째)이 로드FC 인도네시아 격투기 오디션 현장을 찾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오디션 프로그램과 ‘맞짱의 신’ 결승전을 성공적으로 촬영했다.

로드FC와 ‘맞짱의 신’ 제작진은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해 인도네시아판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과 결승전 촬영을 진행했다. 로드FC 김대환 대표, 정문홍 전 대표, 블루문펀드 김진수 대표가 현장에서 직접 옥석을 골랐다.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수백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고, 그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50명이 절대고수와 예선전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최고의 스타인 ‘더 락’ 데디 코르부지에르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 현장의 인기는 한층 더 높아졌다.

코르부지에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615만 명, 유튜브 구독자 760만 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고의 스타다. 그는 촬영을 마친 후 “로드FC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환영한다. 인도네시아 선수가 아시아 최고의 단체인 로드FC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기 바란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깜짝 스타의 방문도 있었다. 현재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태용 감독(50)이 현장을 찾았다. 신 감독은 도전자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운동선수로 살아가는 노하우, 조언 등을 통해 격려했다.

이번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으로 로드FC는 일본,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성공했다. 향후 블루문펀드와 함께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도 기획해 넘버시리즈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

로드FC 김 대표는 11일 “동남아시아는 처음으로 진출하는 곳이라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블루문펀드 김 대표님 덕분에 현지 정부에 공식적으로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스타인 코르부지에르와 신 감독님이 현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제작에 큰 도움을 줬다. 참가자들의 열정과 실력도 좋아 프로그램이 재밌게 나올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 제작을 시작으로 앞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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