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무너진 리버풀, UCL 2연패도 물거품

입력 2020-03-12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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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이 또 다시 무너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전에만 3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2-4로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2연패의 꿈도 무산됐고, 유럽축구대항전 홈 무패 행진도 25경기(18승7무)에서 끝났다.

3월 들어 리버풀은 흔들리고 있다. 1일 왓포드와의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27라운드 만에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한 이후 첼시와의 FA컵 16강에서도 0-2로 무너졌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저 탈락하며 트레블(3관왕)을 노렸던 리버풀은 이제 리그 우승만이 희망으로 남았다.

리버풀은 EPL에서 승점 82점(27승1무1패)으로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57·18승3무7패)에 승점 25점을 앞서 있다.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진 3승만이 남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근 “영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시즌을 단축하면 리버풀의 우승도 장담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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