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신승찬·서승재-채유정, 전영오픈 배드민턴 동메달 획득

입력 2020-03-15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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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찬(왼쪽)과 이소희. 사진제공|요넥스코리아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동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상 삼성생명)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4강전에서 나란히 패하며 3위로 일정을 마쳤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은 4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두웨-리인후이(중국)에게 0-2(17-21, 17-21)로 졌다. 이어 열린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7위 서승재-채유정이 세계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와 접전 끝에 1-2(18-21, 21-17, 19-21)로 아쉽게 패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표팀은 동메달 두 개를 획득하며 지난해 전영오픈 ‘노메달’ 수모를 다소 씻어냈다.

대표팀은 전영오픈에 이어 스위스오픈(17¤22일), 인도오픈(24¤29일), 말레이시아오픈(31일¤4월 5일), 싱가포르오픈(4월 7¤12일),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4월 21¤26일)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투어를 조기에 종료하게 됐다.

BWF는 앞서 1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6일부터 4월 12일까지의 모든 HSBC BWF 월드 투어 및 기타 BWF 승인대회 개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BWF는 대회 개최국과 대륙연맹과의 긴밀한 협의와 합의를 통해 당분간 모든 토너먼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전했다. 대회 중단으로 인해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예선 대회도 차질을 빚게 됐다. BWF는 올림픽 참가 자격 포인트와 관련된 규정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스위스 오픈 참가를 위해 스위스로 이동할 예정이었던 한국 대표팀은 갑작스러운 국제대회 중단으로 인해 귀국 일정을 새로 조정할 계획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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