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세마스포츠마케팅
이번 기부는 골프계에서 가장 탄탄한 결속력을 자랑하는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의 자발적인 참여와 좋은 기부에 동참한 박성현의 뜻이 모아져 마련됐다. 남달라 회원 가운데 253명이 기부에 참가해 1833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팬들이 모은 기금만큼 박성현도 돈을 내놓아 성금은 총 3666만원이 됐다. 성금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됐다.
박성현은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마련이 쉽지 않은 분들에게 전달되어 스스로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코로나19 피해가 빨리 진정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 힘내서 함께 이겨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는 “해마다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박성현 선수의 좋은 뜻을 함께하고자 모금을 했다. 많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상황이 어려운 분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예방용품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2015년 12월 서울 사랑의 열매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누적 기부금액은 3억7000만원으로 해마다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팬클럽도 사랑의 열매 나눔 리더스 클럽으로 가입해 박성현과 함께 기부활동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