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4.15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독려 “투표가 없으면 자유도 없다”

입력 2020-03-17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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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국회의원 총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발상의 전환을 통한 온라인 방식의 투표 독려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체촬영 없이 스타들이 대기실에서, 집에서 직접 찍어 보내온 영상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중인 것.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는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는 취지 아래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재능 기부한 뜻깊은 프로젝트다.

‘잘 뽑고 잘 찍자’는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와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등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에 이어진 세 번째 시리즈다. 앞선 두 차례 캠페인은 배우 고소영, 이병헌, 정우성을 비롯한 배우들과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박경림 등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고아라 기안84 김구라 김국진 김다미 김숙 김용만 김의성 김준현 김혜윤 김혜준 남희석 문지애 박나래 박정민 박진주 박해진 소이현 송가인 송은이 송재림 양세형 윤소희 이소연 이순재 이지훈 인교진 장동윤 장윤정 정해인 조우종(가나다순) 등 스타들과 디자이너 채우, 바이올리니스트 노엘라, 서양화가 하태임 등 총 40명의 스타와 아티스트들이 동참해 투표의 가치를 재고할 전망이다.

앞선 두 차례 캠페인이 스튜디오에서 모여 개인 촬영 및 단체 촬영으로 진행됐던 가운데, 이번 ‘잘 뽑고 잘 찍자’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단체 촬영을 취소하고, 개개인이 곳곳에서 직접 촬영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코로나 상황 속에 단체 촬영이 어려워진 가운데 새로운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잘 뽑고 잘 찍자’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비상상황에 맞춰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법을 고심하다 이러한 방식을 선택했다”며 “많은 스타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캠페인이 가진 비전을 충분히 헤아려 직접 촬영해 영상을 보내오는 방식이 다소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이 전달한 ‘투표선물세트’를 받은 스타들은 박스 안에 든 티셔츠의 ‘No vote no ( )’의 빈칸을 채워 ‘투표가 없으면 ~도 없다’는 문장을 직접 만드는 미션을 수행한다. 또 기표 마크 뽑기 과자(달고나) 뽑기와 투표 헤나 스티커 등으로 각자 창의적인 방식으로 투표를 독려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개그맨 유재석은 ‘투표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 개그맨 김용만은 ‘투표가 없으면 KOREA가 없다’, 배우 이순재는‘투표가 없으면 HOPE(희망)도 없다’정해인은 ‘투표가 없으면 LIBERTY(자유)가 없다’ 등 스타들은 저마다의 생각이 담긴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잘 뽑고 잘 찍자’ 측은 “각 스타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투표에 대해 의미 있는 발언과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동참해 준 스타들의 메시지가 담긴 ‘잘 뽑고 잘 찍자’ 캠페인을 통해 투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2017년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와 2018년 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투표 캠페인으로 스타들과 기획자, PD, 기자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연출은 MBC ‘나 혼자 산다’ JTBC ‘밤도깨비’ 등을 연출한 E채널 이지선 PD가 담당한다.

스타들이 직접 촬영한 캠페인 영상은 16일 이순재 편을 시작으로, 17일 박해진, 18일 유재석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와 유튜브,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4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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