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마블 ‘샹치’ 감독, 코로나19 음성판정 “더 조심할 것”

입력 2020-03-17 15: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Getty Image/이매진스

마블 스튜디오 작품 ‘샹치’ 감독인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금요일,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받기로 한 이유는 주변 사람들 중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이 있었고 내 아이가 최근 태어났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하고자 했다”라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주말동안,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우리 둘째 아들이 태어난 이 때에 역사적으로 흥미로운 사건이 생긴 가운데 수많은 의견과 분열이 생기고 과학적인 진실이 논의되는 중 그 진실이 정치적인 변수로 무시되는 시간들에 대해 고심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폭풍우 한가운데에 있음에도 정말 아름다운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깨닫게 됐다.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연결돼 있었는지, 우리는 얼마나 연약한지,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얼마나 필요한지 알게 되는 시간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더 조심하며 살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이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여부와 상관없이, 당신보다 연약한 자들을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 증상이 없더라도 당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균자가 아니라는 법은 없다. 그러니 평화롭게, 겸손하게 집에 머물길 바란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당신 자신과 가족,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