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서는 어떤 소리가 날까?” 포스(POS) 피아노 트리오 창단 연주회

입력 2020-03-17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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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POS)는 헬라어로 빛을 의미합니다. 모든 색을 담고 있는 빛과 같이 실내악을 통해 다양한 색채와 해석의 음악을 표현하고자 트리오를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피아노 트리오 포스(POS)의 창단연주회가 4월 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음악 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 포스(POS) 트리오의 멤버는 이섬승(피아노), 태선이(바이올린), 박건우(첼로)로 구성됐다.

피아니스트 이섬승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수석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나와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 수석 입학해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제13회 남아공 Unisa 국제피아노콩쿨 3위, 동아음악콩쿨 2위 입상했다.

현재 군산대, 추계예대, 성신여대, 세종대, 예원학교, 서울예고 출강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는 서울예고 재학 중 도독해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안드레아 포스타치니 국제콩쿨 1위 및 특별상, 러시아 이폴리토프 이바노프 국제콩쿨 1위, 야샤 하이페츠 국제콩쿨, 3위, 불가리아 카네티 국제콩쿨 3위 등 화려한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독일 대통령 주최 자선음악회 솔리스트로 선정돼 독일 5개 도시에서 협연했으며 이태리 5개 도시 순회 초청독주회,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초청 독주회 등을 가졌다.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제2악장, JS String의 리더로 활동하며 서울중앙음악원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연세대 음대 관현악과를 전체 수석 졸업한 첼리스트 박건우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석사과정 최고점 졸업,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국제첼로콩쿨 우승, 독일 뷔트너 듀오 콩쿨 1위, 불가리아 영 비르투오조 국제콩쿨 2위,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콩쿨 입상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독일 메뉴힌 재단 소속 연주자이기도 하다.

포스(POS) 트리오는 이번 창단 연주회에서 하이든의 ‘피아노 트리오 45번’, 엄기환 ‘공중곡예사’,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트리오 1번’, 스메타나 ‘피나오 크리오 g단조’를 연주한다.

작곡가 엄기환의 ‘공중곡예사’는 미국의 작가 폴 오스터의 동명 소설을 읽고 여러 장면을 음악으로 만든 현대곡이다.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는 “초연인만큼 포스(POS) 트리오가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음악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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