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일단’ 최지만 포함된 예비명단 발표

입력 2020-03-17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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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KBO가 17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발표했다. KBO 기술위원회는 이에 앞선 12일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에 나설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작성했다. 총 111명의 선수를 확정했고, 이 명단은 16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거쳐 이후 대한체육회에 전달됐다.

이번 명단은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사전 등록 명단이다. 명단에 오른 선수들 중에서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 구성이 가능해 인원 제한 없이 폭넓게 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53명, 포수와 1루수 각 6명, 2루수와 3루수가 각 7명, 유격수 8명, 외야수 24명 등이다. 2020 시즌 입단 한 신인선수 중 정구범(NC 다이노스), 소형준(KT 위즈), 남지민(한화 이글스) 세 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해외리그 선수 중에는 메이저리그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박효준(뉴욕 양키스)이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내용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합의했다. 단, 여전히 26인 로스터에 들어가는 선수는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최지만과 박효준이 26인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기술위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일단 두 선수를 예비 명단에 넣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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