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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24일 차기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주간 중단된 상태다. 기존 이사회 결정에 따라 4주가 지난 이달 29일부터 리그를 재개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른 안건들도 포함돼 있지만 리그 재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사회에서 앞서 18일에는 KBL 10구단 사무국장들과 KBL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가 열렸다. KBL과 각 구단들은 29일부터 리그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는 어느 정도 해놓았고, 이를 점검했다. 하지만 사무국장 회의가 의결기구가 아닌 만큼 리그 재개가 결정이 된 것은 아니다. 이사회에서 논의될 안건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정도로 회의는 끝났다.
다만, 리그가 재개될 경우 최대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시기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KBL 이사회는 리그 중단을 결정한 직후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를 5월 10일 전후로 모두 끝낸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리그가 재개됐을 때 리그 최종 종료 시점을 더 늦추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5월말 정도까지 2019~2020 시즌 일정 마무리하면 차기 시즌 준비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