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아무놀이’ 열풍…이번엔 박경의 ‘새로고침’

입력 2020-03-20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NS상에서 어린시절(왼쪽)과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을 비교해 보는 가수 박경의 ‘#새로고침’ 챌린지. 사진출처|박경 SNS

SNS에 사진 ‘비포 앤 애프터’ 올려
지코 등 동료 연예인 동참에 인기

최근 가요계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챌린지’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가수들로서도 이 만한 홍보 수단이 없는 듯하다.

SNS상에서 대중의 동참을 권유하며 시작된 ‘챌린지’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나 지코가 노래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이어 올리고, 이후 팬들이 해시태크(#)를 달면서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지코의 ‘아무노래’는 이에 힘입어 공개(1월13일) 두 달이 지난 19일 현재까지 각종 음원차트에서 2,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anysongchallenge’로 검색되는 SNS 게시물 영상만 10만건이 넘을 정도다.

지코의 ‘챌린지’ 열풍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그룹 블락비 출신인 가수 박경이 18일 오후 신곡 ‘새로고침’을 내놓으며 그 흐름에 올라탔다. 이번에는 동영상이 아니라 사진이다. 어린시절 사진 속 모습과 똑같은 옷에 같은 표정인 박경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마치 컴퓨터 자판의 ‘F5’ 기능인 새로고침의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 박경은 SNS를 통해 “잘 컸다”는 글과 함께 “#새로고침”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이에 그의 ‘절친’인 지코를 시작으로 블락비 멤버인 유권, 방송인 전현무, 연기자 하석진과 김지석, 위너 송민호 등 동료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어릴 때 사진과 함께 현재 모습의 사진을 ‘비포 앤 애프터’ 형식으로 공개하며 ‘새로고침 챌린지’에 동참했다. 팬들 역시 ‘새로고침’ 해시태그를 달며 이를 따르고 있다.

덕분에 박경은 제대로 홍보효과를 누리며 19일 현재 주요 음원차트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