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신소율 “문지윤 사망 실감 안 나…오랫동안 기억할게”

입력 2020-03-19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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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 “문지윤 사망 실감 안 나…오랫동안 기억할게”

배우 신소율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문지윤을 애도했다.

신소율은 19일 오후 인스타그램 계정에 “(문지윤) 오빠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던 모든 분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며 “언제나 한결같이 착하고 좋은 사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왔는데도 실감이 안 나. 지윤 오빠 고마웠어. 오빠를 만나서 행복했어. 우리 모두 오랫동안 기억할게. 편히 쉬어요”라고 적었다.

앞서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18일 오후 8시 56분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예정이다.

유족은 고인 애도를 부탁하는 동시에 조화는 정중히 거절한다는 뜻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또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감염 우려에 따른 조문객들 안전도 걱정했다. 소속사는 고인 애도를 당부하면서 추측성 이야기를 없길 희망했다.

양병용 가족이엔티 대표는 동아닷컴에 “인후염 증세로 4일 전 목이 퉁퉁 부어 있었다.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틀 정도 참았던 것 같다. 이후 고열에 시달렸다”며 “문지윤 부모님이 아들을 보러 갔을 때 고열로 정신이 혼미했고, 그 길로 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리고 그때부터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 이틀 정도 입원했는데,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양병용 대표는 “문지윤 고열이 간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것 같다”며 코로나19와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현재 빈소에는 평소 절친한 동료 배우들, 관계자들이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한 문지윤은 드라마 ‘현정아 사랑해’, ‘쾌걸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메이퀸’, ‘치즈인더트랩’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종영된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사비나(오지은) 남편 이성욱 역을 맡아 인상을 남기도 했다.


● 다음은 신소율 SNS 전문

오빠의 가족분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던 모든분들께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착하고 좋은사람..마지막 인사를 하고 왔는데도 실감이 안나. 지윤오빠 고마웠어. 오빠를 만나서 행복했어. 우리 모두 오랫동안 기억할께. 편히 쉬어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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