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대니얼 대 킴, 코로나 확진 판정 받아 “모두들 건강하길”

입력 2020-03-20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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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이매진스

국내에서 미국 드라마 ‘로스트’로 인기를 얻은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니얼 대 킴은 19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 상태는 괜찮은 것 같지만 여러분에게 혹시 모를 도움이 되고자 계속 소식을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 안전하길 바란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영상 속에서 대니얼 대 킴은 “아이러니하게도, 신작에선 독감 유행 환자를 돕는 의사 역할을 맡았다”라며 “드라마 제작진과 모든 배우들에게 확진 판정을 알렸고 지금 가족들과도 떨어져 있다”라고 말했다.

대니얼 대 킴은 뉴욕에서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을 촬영 중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촬영을 중단하고 하와이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심각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심각한 일’임을 알려주고 싶다. 당신이 조심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위험해 질지도 모른다”라며 “사람들을 위해 사회적 거리, 자가 격리 등의 지침을 따르라”고 강조했다.

대니얼 대 킴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아시아인들에 대한 편견과 무의미한 폭력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나는 아시아인이다. 그리고 중국이 아닌 뉴욕에서 감염됐다. 어느 정치인의 말대로라면, 뉴욕을 바이러스라고 부를 수 있지만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우리 자신과 서로를 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대니얼 대 킴은 ‘로스트’, ‘하와이 파이브’ 시리즈 등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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