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유정우, 진지희 위로에도 행방불명 전개

입력 2020-03-20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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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유정우가 수능 D-100과 동시에 행방불명 돼 충격을 안겼다. 베일에 싸인 유정우의 행방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19일 네이버 V오리지널을 통해 선공개된 ‘언어의 온도:우리의 열아홉’(이하, ‘언어의 온도’) 11회는 ‘수능 D-100, 전교 1등이 사라졌다’라는 에피소드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교 1등’ 김도윤(유정우 분)의 돌발 가출로 인해 우진아(진지희 분), 이찬솔(남윤수 분)이 겉잡을 수 없는 충격에 휩싸여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 날 김도윤과 엄마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도윤은 우진아와의 연락은 물론 대학 진로로 엄마와 의견 대립을 벌이던 중 엄마의 지나친 간섭에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리고 만다.

앞서 “사랑이라 말하며 저지르는 수많은 폭력들, 난 이제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말을 속으로 삼키며 인내했던 김도윤은 결국 “죽고 싶다, 그냥 죽어버릴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우진아에게 DM으로 보냈고, 우진아는 김도윤을 향한 걱정과 안타까움에 그를 찾아가 따뜻하게 포옹하며 위로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다음날 예상치 못한 사건이 펼쳐져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바로 김도윤이 사라진 것. 앞서 우진아는 “100일만 지나면 모든 게 다 잘 풀려있을 것”이라고 김도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그를 응원했지만, 김도윤은 결국 “난 이제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혼잣말과 함께 자취를 감뒀다.

수능 100일과 함께 사라진 김도윤의 묘연한 행방에 팬들의 궁금증도 역시 폭발하는 상황. 특히 김도윤 역의 유정우는 엄마와의 말싸움 도중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분노 연기에서 우진아의 포옹에 북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듯 오열 연기까지, 캐릭터의 감정을 온전하게 담아낸 디테일한 연기로 팬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사진 네이버 V오리지널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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