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은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에서 공개된 결과 발표 생방송 직후 무대 뒤에서 부모님과 만났다.
그는 그동안 함께 고생해 온 TOP7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면서도 선(善) 트로피를 들고 부모님에게 향했다. 영탁은 휠체어에 앉은 아버지에게 “아빠 선물”이라는 말과 함께 트로피를 쥐어줬다.
이에 영탁의 아버지는 아들이 이뤄낸 성과를 손에 꼭 쥐며 기뻐했다. 기념사진에서도 불편한 몸임에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영탁은 아버지의 휠체어를 직접 끌고 “오늘은 빨리 끝나서 덜 힘들지 않느냐”고 물은 후 틈틈이 주먹을 쥐게 하고 팔을 들어보이게 하는 등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영탁은 19일 오전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막걸리 한 잔’은 이제 아버지와 막걸리를 나눠 마실 수 없는 마음을 담아 꾸민 무대”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